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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서 홀로 거리를 배회하는 아깽이가 구조됐습니다. 생후 6주밖에 되지 않았던 녀석은 심한 상층 호흡기 감염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죠.

 

다행히 녀석은 구조된 후 건강을 되찾기 시작했고 '핀'이라는 이름도 얻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녀석은 길거리 생활 때문에 매우 소심했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베스트 프렌즈 동물 협회의 자원 봉사자 알리는 녀석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녀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반려묘 'Z' 때문인데요.

 

그녀의 반려묘는 위탁묘를 데려올 때마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핀이 도착했을 때 Z는 인내심을 가지고 녀석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경계심과 수줍음이 많아 케이지 안에서 나오지 않았던 핀을 조심스럽게 맞이하는 Z.

 

형의 배려 덕에 핀은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형이 하는 행동을 관찰하며 따라다녔고 조금씩 고양이 기술을 연마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이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다가가는 형.

 

이제 핀은 형의 품에서 단잠에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녀석을 알뜰히 살피는 형.

 

캣타워를 정복하는 방법도 형아에게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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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핀은 형아를 깨물기도 하면서 애정을 과시합니다.

 

형은 녀석이 애교를 부릴 때마다 귀찮아하지 않고 다 받아줍니다. 그리고 핀은 형과 한참 동안 장난을 치다 그르렁거리며 잠이 듭니다.

 

사람을 경계하던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핀은 2주 동안 집냥이가 됐고 이제 새로운 집사를 맞이할 준비가 됐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한 가족이 녀석을 보러 왔습니다. 가족은 즉시 녀석에게 매료됐고 녀석은 새아빠 무릎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이제 소심한 고양이는 행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고양이로 변신했습니다.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된 핀은 가족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던 고양이와도 바로 친해졌다고 합니다.

 

 

출처: lovemeow

사진: Aly W @_hellokiros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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