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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고양이나 병원이 두려운 것은 마찬가진가 봅니다.

 

태연하게 주사를 준비하는 의사 선생님 너머로 고양이가 보입니다. 녀석이 오늘 주사 맞을 주인공이군요.

 

등을 돌리고 있는 선생님은 냥이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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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녀석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말았군요. 동공 지진을 일으킨 고양이는 이 사실이 자신에게 닥치지 않기를 바라듯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었습니다.

 

흠칫 놀라는 모습이 애잔하기도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겠죠. 녀석은 더 이상 보지 못하겠다는 듯 시선을 돌리고 케이지 구석으로 쓸쓸하게 들어갔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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