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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객꾼이라고 하면 일단 거부감이 들지만 이런 호객꾼이라면 언제나 환영일 것 같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서 네덜란드 사진작가 마르셀 헤이넨이 1년간 홍콩 전통 시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그의 사진에는 묘한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시전을 잡아 끄는 고양이들이 담겨 있는데요. 이 녀석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가게 안으로 들어가 버릴 거 같습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호객행위가 가능한 고양이들을 한 번 만나 보실까요?

 

투명한 유리 위에서 젤리를 뽐내며 저렇게 인간들을 관찰하고 있는데 어떻게 가게 안으로 안 들어갈 수가 있을까요? 사실 이 녀석들은 원래 시장 사람들이 상점을 호시탐탐 노리는 쥐들을 내쫓기 위해서 기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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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가게 안의 쥐들 대신 고양이가 자리 잡게 된 것이죠. 이렇게 가게 안의 쥐잡이 고양이들은, 이제 시장의 명물로 변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매출에도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시장 사람들은 이제 고양이는 없으면 안 될 만큼 중요한 상징처럼 변해버렸다며, 항상 우리와 함께 하고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출처: s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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