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5일 우크라이나 우주호로드의 동물 구조대에 걸려온 한 통의 신고 전화. 신고 내용은 "기차 선로에 개 두 마리가 딱 붙어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다가가면 공격적으로 변해서 구조가 필요하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곳에서는 개 두마리가 눈이 쌓인 선로 위해 꼭 붙어있었죠.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니 한 마리의 개가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구조 대원이 다가가기만 해도 본인들을 해치려고 느꼈는지 아주 사납게 짖으며 심하게 경계를 했다고 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구조대원 데니스는 위험한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자칫하면 기차에 깔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다리를 다친 친구를 두고 갈 수 없었던 녀석은 친구에게 다가가 몸을 최대한 함께 낮춘 것입니다.
결국 기차는 두 개의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갔고, 다행히도 둘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들을 지켜보는 구조대원들의 진심을 느꼈는지 다행히 경계를 풀어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 합니다.
알고보니 이 두 개는 마을에서 키우는 '루시'와 '판다'였는데요. 구조 뒤 무사히 주인의 품에 안겼다고 합니다. 자신의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에서 친구를 지키려는 우정. 정말 놀랍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