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냥냥냥

집사를 지키는 냥이들

유용함 2017. 6. 8. 15:33

캐나다의 앨버타 주에 거주하고 있는 '카리펠레(Carifelle)'가족은 깊은 밤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 '브렌디'가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깨고 말았는데요.





엄마의 꿀잠을 깨운 범인은 다름 아닌 가족의 반려묘 '드랙(Drack)' 이었습니다. 엄마는 평소 안하던 행동을 하는 드랙에게 짜증을 내려던 찰나! 방안에 자욱한 연기를 보고 급히 남편과 세 아이를 깨워 드랙을 안고 탈출해 다행히도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고양이란 동물이 후각이 워낙 예민하고 사람보다 유독 가스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제 현장에 짧은 시간만 노출이 돼도 심각한 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본능적으로 달아나는게 고양이라고 합니다.





드랙은 살고자 하는 본능까지 억눌러 가면서 가족을 구해낸 것이죠.


이렇게 집사의 목숨을 구한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막막했던 집사의 생계에 볕들 날을 만든 고양이도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일본에 살고 있는 반려묘 '밀크(8세)' 입니다.





일본 오이타 현 벳푸 시에 사는 고토 후지에 씨는 90년 역사의 여관을 가업으로 물려 받았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점점 줄면서 경영난을 겪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여관폐업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8살 이었던 반려묘 밀크 덕분에 기적같은 일이 생기게 됩니다.


어느날 부터 이 녀석이 여관을 찾은 손님들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서비스는 다름 아닌 꾹꾹이 서비스 였습니다. 이런 밀크의 귀여운 서비스가 입소문이 퍼지자 손님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결국 고토 씨는 여관을 계속 운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밀크와 고토 씨의 사연이 더 감동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사실 고토 씨는 인근 길고양이 130여 마리에게 밥을 챙겨주는 캣맘으로, 밥을 얻어 먹던 어미 고양이 한 마리가 버린 새끼가 바로 밀크였다고 합니다.




정말 현실판 고양이의 보은이 아닌가 생각 되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