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를 사랑하다 못해 집착까지 하는 스토커가 있다? 스토커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거위'입니다. 때는 2014년 마이크 지반지는 보트를 타기 위해 미국 오리건 주 오스웨고 강에 방문하죠.
보트를 타던 마이크는 물속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바로 조그만 새끼 거위였는데요. 녀석은 발이 다쳤는지 물속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마이크는 거위를 집으로 데려와 다친 다리를 정성껏 치료해 주었고 '카일'이라는 이름도 붙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 건강을 되찾은 카일을 야생에 돌려보내 주었죠.
마을에서 약 8km 떨어진 강에 카일을 놓아주고 집으로 돌아온 마이크. 마이크는 집에서 깜짝 놀랄만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무려 8km나 떨어진 강에서 집까지 혼자 찾아온 카일이 그를 반겨 주었던 것이죠.
그 이후에도 마이크는 녀석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번번이 그에게 돌아왔다고 합니다. 결국 마이크는 녀석의 방생을 포기하고 함께 지내기로 했는데...
그때부터 마이크에 대한 카일의 집착이 시작됩니다^^ 카페를 갈 때도, 놀러 갈 때는 물론 집에서도 마이크 옆에 딱 붙어 있습니다. 혹시나 마이크가 카일에게 관심을 안 줄 때면 마이크의 열쇠 지갑, 슬리퍼 등을 호수에 던져 버린다고 합니다.
카일의 마이크에 대한 집착의 정점은 바로 마이크가 여자 친구들을 만날 때라고 하는데요. 녀석은 질투심에 눈이 멀어 여자들에게만 적대심을 가지고 공격한다고 합니다.
마이크도 결혼을 해야 할 텐데 왠지 불쌍하네요 ;;;
출처: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