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러시아인 부부는 Penza에 있는 Saransk 동물원에서 8개월 된 메시를 발견했습니다. 녀석은 건강이 좋지 않아 고통받고 있던 녀석에게 끌린 부부는 동물원 측에 호소해 퓨마를 입양할 수 있었는데요.
부부는 항상 스라소니를 반려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고 합니다. 설명하기 힘들지만 퓨마를 입양하는 것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도덕적이고 상식적인 것인지 3일 동안 곰곰이 생각했지만 단념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아기 퓨마 '메시'를 반려동물로 맞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야생동물에다 몸까지 허약하기 때문에 상당한 의학적 관심을 요구하기 때문. 다행히도 메시는 부부 덕에 건강을 되찾게 됐지만 보통 퓨마들보다 2/3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몸집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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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산책을 시키기 위해 하네스를 특별히 구입했고 이제는 매일 하루 두 번씩 산책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적당한 운동을 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이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야생 동물 조련사를 알아봤지만 실패했고, 대신 개 훈련 학교를 찾았는데 현재 10개의 명령에 반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과도 아주 잘 지낸다고 합니다.
부부는 침실 하나 짜리지만 메시가 좋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복도에는 캣타워, 스크래처, 숨숨이집 같은 것들을 마련했죠.
부부는 메시가 그저 덩치 큰 고양이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고양이처럼 부부를 핥고 부비부비 하며, 배를 드러내고 잠을 자고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며 목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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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동물 및 환경운동가들은 메시를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부부의 말처럼 야생에서 살아본 적 없는 메시가 과연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잘 적응하고 지금보다 행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출처: 아이엠 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