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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한 남자는 눈물을 글썽이며 세탁소 문밖으로 걸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 앞에 아깽이 한 마리가 나타나 도움을 청하듯 울음소리를 냈습니다.

 

녀석의 눈은 마른 고름 때문에 제대로 뜰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남자는 눈이 멀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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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 녀석을 데려온 남자는 시원한 냉수 한 그릇을 내어 주었습니다. 당장 고양이 사료가 없었던 남자는 파지타 고기를 찢어 물어 넣어주었고, 처음 나눠 먹은 식사라 녀석의 이름을 파지타라고 지어 주었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았던 녀석을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남자는 캐리어를 구하러 나갔습니다. 고양이는 참을성 있게 그를 기다렸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파지타는 결막염과 호흡기 감염으로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나이에 비해 너무 말랐고 마이크로 칩도 없었죠. 다행히 치료를 받고 파지타는 건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파지타를 병원에서 데려온 그날 남자는 물었습니다. '내 고양이가 되고 싶니?' 고양이는 바로 야옹- 하며 대답했고 남자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파지타는 실연으로 황폐 해 졌을 때 나타났고 그들은 서로를 발견했고 서로를 구했습니다.

 

출처: love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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