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뜰에서 반려견이 짖는 소리를 듣고 확인하러 나선 스테파니. 그곳에는 작은 아깽이가 빗물에 젖어 떨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다른 가족들이 있는지 주변을 확인해 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죠.
스테파니는 친구 줄리아에게 녀석을 맡아줄 수 있을지 물어봤고 줄리아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설득해야 할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어머니였습니다.
평소 고양이를 원했던 아버지는 두말할 것 없이 허락했지만 어머니는 고양이가 차가운 동물이라며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딸이 데려온 고양이를 다시 돌려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녀석의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는 딱 이틀의 시간만을 허락했습니다.
아깽이 루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집 전체를 돌아다니며 탐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있던 반려견 쿠키는 낯선 녀석을 무서워했고 어머니도 별로 달갑지 않았죠. 그런데 다음날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어머니가 녀석의 가장 달콤한 키스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고 녀석은 어머니를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심지어 요리할 때도 지켜보기까지 했죠.
둘째 날이 되자 어머니는 완전히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물론 반려견 쿠키도 녀석을 받아들였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이제는 함께 놀면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렇게 녀석은 단 이틀 만에 가족 모두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버지야 뭐....^^
이제 어머니는 지인들에게 가족을 소개할 때 다섯 가족이라고 소개합니다. 그중에는 당연히 아깽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녀석이 집에 온 지 벌써 두 달이 넘었고 어머니는 딸이 집에 없을 때 녀석이 얼마나 귀여운지 사진을 찍어서 보내줍니다^^
출처: loveme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