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카조우(Kazou)는 안타까운 사고로 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새끼 시절 어미를 잃고 유기묘가 된 카조우는 혼자 길에서 살다 독감까지 앓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구조 후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시력을 살릴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카조우는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의기소침하거나 기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발랄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죠.
비록 세상을 볼 수 없는 카조우지만 여느 고양이들처럼 밖에서 뛰어놀거나 햇볕 아래에서 배를 드러내 일광욕을 즐깁니다. 카조우를 입양한 집사는 녀석에게 더 많은 것을 해주고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집사는 카조우를 데리고 다니면서 냄새와 소리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카조우와 함께 한 사진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녀석의 사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그럼 녀석의 일상을 함께 보실까요?
출처: 보어드 판다, 페이스북 'Kazou - das Blindkat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