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의 한 지역에서 임신 중인 길냥이가 음식을 찾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결국 녀석은 아파트 한 구석에서 출산했지만 그곳에 머물 수는 없었는데요. 아파트 주민들은 녀석이 걱정되어 동물 구조대에 연락을 했습니다.
아센은 도움 요청을 듣자마자 사진을 보지도 않고 곧바로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거의 3년 동안 길거리 생활을 하던 녀석은 난생처음으로 지붕이 있는 곳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아센은 녀석이 적응할 수 있도록 차고에 편안한 집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깽이 중 한 마리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지만 나머지 두 마리는 건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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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양이는 따뜻한 집에서 열심히 아깽이들을 보살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녀석은 조금씩 새로운 집에 적응해나갔죠.
아센은 녀석이 괜찮은지 수시로 살폈습니다. 그리고 녀석은 아센이 상태를 살피며 손을 뻗을 때마다 발을 부드럽게 올려놓으며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엄마 고양이는 아깽이들에게 열심히 젖을 먹이고 아센은 녀석에게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둘의 팀워크 덕분에 아깽이들은 순식간에 번성했습니다.
아깽이들은 입양할 때가 되자 빠르게 영원한 집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엄마 고양이는 아센 외에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아직 실내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한 녀석은 차고와 정원에서 아센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센은 녀석이 다른 집에는 가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녀석은 아센의 영원한 가족이 되었죠. 이제 집안으로 들어온 녀석은 원래 살고 있던 녀석과도 빠르게 친구가 되었습니다.
턱시도 녀석은 새로 온 친구가 무엇을 하는지 항상 궁금합니다.
항상 녀석을 졸졸 쫓아다니죠 ㅎㅎ 엄마 고양이는 사랑하는 가족이 생겨 너무나 행복합니다.
출처: loveme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