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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알 것 같으면서도 도저히 모르겠는 고양이 논리. 오랫동안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도 고양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녀석은 인간이 고양이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인간을 소유한다고 주장합니다. 네, 이 녀석은 자기 스스로 길냥이에서 집냥이가 되겠다고 결심한 녀석입니다.

 

야생에서 태어난 녀석은 길거리 생활이 지겨워 한 집으로 당당하게 들어갔습니다. 녀석의 집사에 따르면 어느 날 갑자기 녀석이 집으로 들어왔고 그렇게 그냥 눌러앉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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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너무나 당연하듯 음식을 먹습니다. 그냥 먹어요... 허락 따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녀석은 배를 발라당 까고 문질문질 하라고 시킵니다.

 

고양이 행동을 연구하고 훈련하는 전문가 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길냥이들은 자신에게 음식을 주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접하면 믿음을 갖는다고 말이죠.

 

길냥이라고 할지라도 지속적으로 사람과 접촉하면 의지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고양이들은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루벤 대학의 공동 저자인 클아우디오 오토니에 따르면 녀석들은 고양이가 인간이 자신을 길들이는 것을 다소 허용한다고 하죠.

 

진화 유전학자 에바 마리아 게이그는, 인간과 함께 하는 댕댕이는 인간들에 의해 선택된 녀석들이지만, 고양이는 길냥이든 집냥이든 예부터 지금까지 별로 변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역시 알 수 없는 냥이들. 아마도 이런 알 수 없는 매력 때문에 고양이들이 사랑받는 게 아닐지 모르겠네요.

 

출처: 보어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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