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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오물과 기름으로 뒤덮인 아깽이가 발견되었습니다. 마땅한 캐리어가 없었던 동물 구조자이자 사육사인 벨라는 급한 대로 박스 안에 먹을 것을 넣어주었죠.

 

배가 고팠던 아깽이는 순식간에 음식을 먹어 치웠고 안전하게 구조되었습니다. 이후 수양 집에 들어간 다니는 오랜만에 안전한 곳에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수양 집에는 다른 또래의 구조된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벨라는 녀석이 또래의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녀석은 다른 생각이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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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 집에는 녀석이 도착하기 몇 주 전 구조된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녀석은 수양 집에서 네 마리 아깽이를 출산했는데요. 아깽이 다니는 엄마가 아깽이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벨라는 그 가족 사이에서 잠자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다니는 엄마와 아기들 사이에 편안히 누워 있었죠.

 

녀석은 또래의 다른 녀석과 어울리기보다는 함께할 가족이 필요했나 봅니다. 아깽이들과 몰래 낮잠을 자던 녀석은 엄마 고양이를 그루밍하며 마치 자식인양 행동했습니다.

 

다행히 엄마 고양이는 녀석을 내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녀석을 자기 자식처럼 사랑해주었는데요. 다른 아깽이들도 녀석을 형으로 생각하는 듯했습니다.

 

그렇게 녀석은 성공적으로 가족에게 받아들여졌고 착실하게 입양될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멋진 가족에 입양이 되었습니다.

 

출처: love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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