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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진저가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시즌은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왜냐하면 예쁘게 반짝반짝 거리는 전구가 녀석을 홀려버렸기 때문이죠.

 

녀석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면 그 밑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때만큼은 냥아치에서 세상 얌전한 고양이로 변신을 합니다.

 

문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 트리를 치울 때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사라지면 녀석은 그것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궁금해하며 며칠 동안 트리가 있던 곳에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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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퍼하는 녀석의 모습을 보던 가족들은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습니다. 이 새로운 아이템을 고를 때 가족들은 매우 신중했습니다.

 

녀석의 시선을 단번에 빼앗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죠. 결국 가족에게 선택된 아이템은 우주선을 닮은 숨숨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사가 조립을 시작하자 녀석은 옆에서 감독합니다.

 

다행히 녀석은 새로운 아이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새로운 집이 생긴 녀석은 매일 안으로 들어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크리스마스트리를 대체하지는 못했지만 다음 크리스마스가 올 때까지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출처: 더 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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