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한 주택가를 지나던 행인은 간절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녀석은 창틀에 앉아 마치 도와달라는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행인은 녀석이 밖에 외출했다가 문이 닫혀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죠.
이 눈빛은 정말 간절해 보였습니다. 집안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니 녀석이 살고 있는 집이라는 것이 확실해 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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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미 휴먼~' 그는 녀석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집사는 녀석을 잃어버린 줄 알고 얼마나 마음을 졸이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문을 두드리려는 찰나...
현관에 붙어 있는 쪽지를 발견했습니다. '제발 녀석을 위해 초인종을 누르거나 노크하지 말아 주세요. 옆에 녀석의 전용 문이 있고, 녀석은 그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네 녀석의 집사는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나 봅니다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문을 두드렸으면 이런 쪽지를 붙여 놓았을까요? ㅎㅎ 그동안 많은 냥아치들을 봤지만 이렇게 자신의 연기력으로 사람을 이용하는 냥아치는 처음이네요 ^^
출처: 트위터 'Charlietryp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