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킹은 항상 그의 고양이 빌리가 밖에 있을 때 어디로 가는지 궁금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잭킹에게 구조된 녀석은 호기심 넘치고 까칠하고, 자신감 넘치는 고양이인데요.
자유로운 영혼인 녀석은 고양이 플랩을 들락날락하며 탐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집사는 녀석이 일광욕을 즐기거나 쥐를 쫓아다니며 노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러던 어느 날, 집사는 녀석이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녀석이 편지를 들고 집으로 들어왔거든요.
.
녀석의 목에 걸려있는 편지를 발견한 집사와 여자 친구 올가는 조심스럽게 종이를 풀었습니다. 그 편지를 읽은 집사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녀석이 우리 집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빌리는 이웃집 문 앞에 앉아 당당하게 야옹~ 하며 들여보내 달라고 했답니다 ^^ 이웃은 녀석과 사랑에 빠졌고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지만 자신들은 녀석을 빌리라고 부른다고 밝혔습니다.
이토록 신기한 인연이 있을까요? 집사도 녀석을 빌리라고 부르고 이웃도 빌리라고 부르다니! 킹과 올가는 즉시 이웃에게 답장을 썼습니다. 그리고 빌리는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빌리가 우편배달부 역할을 하면서 두 이웃은 펜팔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재밌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추천하거나 팟캐스트, 요리 레시피 등을 공유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 것은 축복이었습니다. 친절한 이웃들은 이 사랑스러운 메신저가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쁩니다^^
출처: 더 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