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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사고로 다리가 심하게 다친 고양이가 구조되었습니다. 너무나 심각한 부상에 결국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죠.

 

아센이 녀석의 상태를 살피러 갔을 때 녀석이 갑자기 그녀의 손을 잡았습니다. 마치 떠나지 않기를 원하는 것처럼 작은 앞발로 손을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센은 집으로 돌아가서도 녀석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미 그녀의 집에는 구조되어온 고양이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녀석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아 결국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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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은 만약 녀석이 아직도 거기 있다면 운명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녀석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삶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결심했죠.

 

며칠 후 녀석은 아센과 영원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센은 녀석에게 10월을 뜻하는 에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에킴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날 녀석은 그녀의 손에 앞발을 얹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이후 녀석의 건강은 점점 좋아졌습니다. 세 다리를 이용해 다시 걷는 법을 익혔고 혼자서 화장실도 잘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녀석은 매우 외향적이고 장난기가 넘치는 고양이었습니다. 일반적인 고양이와 다를 바 없는 녀석이었죠.

 

그리고 집안의 다른 고양이들도 녀석을 기꺼이 가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허리 아래로 마비된 고양이 하이코와 특별한 유대감을 쌓았습니다.

 

두 녀석은 마치 서로를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녀석이 집에 들어온 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녀석은 행복하고 건강하며 활력이 넘치는 고양이로 성장했습니다. 다리가 세 개 있다고 해서 다른 녀석들보다 느리지도 않았습니다.

 

출처: love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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