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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동네 주민이 마당에서 아깽이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밖으로 나온 주민을 보자 녀석은 더욱 크게 울었습니다. 주변에 어미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녀석은 꽤 오랫동안 굶은 듯 보였습니다.

 

주민은 배고픈 녀석을 위해 음식과 물을 내주었고 녀석은 순식간에 음식을 해치웠습니다. 그래도 혹시 녀석을 찾으러 오는 어미가 있지는 않을까 기다려 봤지만 결국 나타나지 않았고 지역 주조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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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생후 3 개월 정도 되었고 매우 말라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고 안전하게 구조된 녀석은 벼룩과 기생충 치료를 받은 후 위탁 가정으로 옮겨졌죠.

 

아깽이 페니는 위탁 가정에서 사교성을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자신의 은신처에 숨어 주변에서 펼쳐지는 상황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천천히 실내 생활에 적응되던 녀석은 드디어 나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합니다. 며칠이 지나자 조금씩 살도 붙기 시작했죠.

 

건강을 되찾음에 따라 녀석의 털은 윤기가 났고 행동도 활기차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인간이 쓰다듬는 것을 허락합니다.

 

그렇게 위탁 가정에서 몇 주 동안 사회성을 기른 녀석은 인생의 다음 장을 준비합니다. 다행히 한 가족이 페니의 이야기를 듣고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녀석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집안에서 새를 관찰하거나 일광욕을 즐기면서 말이죠.

 

출처: love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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