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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닐로의 이중생활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이 녀석의 집사 모랄레스는 길 잃은 아깽이 시절에 녀석을 입양했습니다. 그런데 녀석은 길거리 생활에 익숙한 탓인지 종종 외출을 감행했죠.

 

모랄레스는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 보기도 했지만 녀석의 욕망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녀석이 멀리 돌아다니지 않고 안전하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는 자유를 주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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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얻은 녀석은 점점 대담해졌습니다. 언젠가부터 녀석의 외출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고 모랄레스는 걱정과 함께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녀석이 점점 더 뚱뚱해졌던 것.

 

그러던 어느 날, 외출에서 돌아온 녀석의 목줄에 메모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메모에는 자신들이 '안젤로'의 다른 가족이며 당신이 집에 없을 때 녀석은 우리 집에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순간 모랄레스는 충격과 함께 약간의 배신감을 느꼈지만 녀석이 안전하다는 것에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녀석은 우리 집에서는 닐로지만 다른 집에서는 안젤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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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모랄레스가 집을 비워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 모랄레스는 녀석의 다른 가족에게 메모를 보내기로 결정했죠. 모랄레스는 다른 가족의 연락처를 물어봤고 추신으로 닐로가 이미 참치를 먹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와중에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표정인 닐로(안젤로). 녀석의 이중생활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출처: 더 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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