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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도비'는 입양된 지 이틀 만에 파보 장염으로 인해 매우 아팠습니다.

 

파보 장염은 전염성이 높고 공격적인 바이러스로 치사율이 80%나 된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입원할 경우 생존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을 수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익숙하지 않은 환경보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죠.

 

도비의 가족들은 우선 다른 강아지들과 녀석을 격리시키고 따로 방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24시간 도비를 정성스럽게 보살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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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비가 힘을 낼 수 있도록 분홍색 토끼 인형을 선물했습니다. 도비는 인형을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고 가장 친한 친구로 여겼습니다.

 

마침내 도비는 완벽하게 회복을 했고 인형보다 새 장난감과 세 마리의 형제들과 노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됐죠. 하지만 도비는 그 인형을 잊지 않았고 수년 동안 애지중지 아꼈습니다. 

 

도비는 인형을 절대 물어뜯지 않았고 다른 형제들이 인형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비의 엄마 샤니 코파가 심한 편두통 때문에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파하는 엄마를 지켜보던 도비가 갑자기 사라지더니 자신이 가장 아끼는 그 인형을 가지고 왔죠.

 

자신의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그 인형을 말이죠. 도비는 인형이 아픈 엄마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이후 도비는 누군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아플 때 토끼 인형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출처: 더 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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