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은 메리 반즈가 구해준 고양이입니다.
집에는 이미 댕댕이 무스가 있어서 서로 친해질지 걱정됐지만 둘은 매우 빠르게 가장 친한 친구가 됐죠.
메리 반즈는 디트로이트로 이사했을 때 무스가 큰 소음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천둥이 칠 때면 무서워서 화장실로 숨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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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반즈는 그럴 때마다 녀석이 좋아하는 간식을 주며 안심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생각만큼 잘 통하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마빈은 천둥 따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고양이었죠. 놀라운 것은 언니가 무서움에 벌벌 떨고 있자 위로해준다는 것입니다.
녀석은 언니가 천둥을 무서워한다는 것을 알고는 결코 언니를 혼자 두지 않았습니다. 덕분이었을까요? 언니는 동생의 위로에 안정이 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폭풍이 지나가면 녀석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활발하게 논다고 합니다^^
출처: 더 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