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러시아. 이곳에서 아주 특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감동을 전해줄 녀석은 길고양이인데요.
집도 없이 추운 거리를 떠돌던 녀석은 한 박스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버려진 갓난아기가 있었죠. 이를 본 녀석은 박스를 끌어안고 계속해서 울어댑니다. 이 추운 날씨에 아기가 잘못될 것을 염려해서였을까요? 고양이는 상자 전체를 몸으로 감싼 채 꼼짝하지 않고 울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근처를 지나던 마을 주민이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다가갑니다. 마을 주민이 다가오자 고양이는 상자에서 내려와 누워있는 아기의 볼을 핥아 이를 알립니다.
당시 이를 처음 발견했던 주민은 "고양이가 우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을 때, 고양이 옆 상자에 누운 아기가 우는 것을 발견했다" " 내가 신고한 뒤 구급차가 다가오자 고양이는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며 아기를 차에 싣는 걸 본 뒤 곧장 현장을 떠났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고양이가 아기를 데려가는 것을 매우 걱정스럽게 바라봤다"면서 "고양이가 지킨 아기는 생후 2~3개월에 불과했다. 옷이 깨끗했고 기저귀 세트 등이 함께 있는 것을 보아 누군가 이 아기를 버린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아기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에 바깥에 버려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의 보호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 아기를 버린 부모를 찾고 있으며,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보호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보다 동물이 못하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이유가 있었든 간에 갓난아기를 영하의 추운 날씨에 냉정하게 버린 인간을 꼭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찾아서 강력한 처벌을 받길...
출처: rup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