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살고 있는 린지에팅은 고양이 한 마리가 도로 근처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혹시라도 주인이나 가족이 있는지 주위를 살펴봤지만 다른 고양이들은 찾아볼 수 없었죠.
사고가 날까 봐 걱정됐던 그는 녀석을 구조하기로 마음먹고 집에서 고양이 이동장을 들고 왔습니다. 다행히 녀석은 그 자리에 머물고 있었고 린지에팅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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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녀석에게 "우리 집에는 네 친구가 되어줄 세 마리의 고양이가 있단다~"라고 말하며 이동장을 조심스럽게 놔두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녀석은 이동장 냄새를 맡더니 자연스럽게 이동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녀석을 구조한 린지에팅은 즉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녀석이 7~8개월 정도 됐고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전했으며, 집으로 들어온 첫날 손톱을 깎아 주었는데 전혀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너무 얌전한 녀석이라 혹시 유기묘가 아닌가 의심이 들지만 이제 '나나'는 식구가 되었고 형제자매들과 행복하게 지낸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ET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