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브 맥도넬의 차에서 뛰쳐나간 반려묘 미시가 11년 만에 집사와 재회하게 됐습니다.
당시 맥도넬은 애타게 녀석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찾을 수가 없었죠.
그런데 11년 만에 14km나 떨어진 동물 보호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맥도넬은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당장 보호소로 달려갔고 미시의 사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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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길거리를 헤매고 다니던 미시는 알리 샤흐와 그녀의 엄마에게 발견되었습니다. 쓰레기통을 뒤지고 쓰레기 더미에서 자고 있는 녀석을 발견한 모녀는 먹을 것을 주고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간이집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비를 맞으며 잠을 자는 녀석을 보고 모녀는 구조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구조된 녀석은 동물 보호소에 들어가게 됐고 몸에 마이코로 칩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미 고령이 된 미시는 이가 다 빠져 있었고 몹시 말라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유식을 먹어야 하지만 사랑하는 집사와 함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맥도넬은 미시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내 고양이고 살아있다는 게 기적 같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일간 메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