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옆 골목에서 한 아깽이가 흙과 벼룩으로 뒤덮인 채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녀석의 울음소리에 밖으로 나간 한나는 녀석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발견하고 바로 안아서 집으로 데려 오려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녀석의 여동생이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었죠.
아깽이 테온과 야라의 몸에는 온통 벼룩이 기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동물 애호가이자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는 부부는 녀석들의 몸에 붙은 벼룩을 씻겨냈습니다.
몇 차례 목욕으로 벼룩을 씻어낸 후 부부는 녀석들에게 음식과 따뜻한 침대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오빠 야라는 음식으로 인해 기운을 내기 시작했지만 동생 테온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밤이 되자 녀석의 상태가 매우 안 좋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나는 수건으로 녀석을 감싸고 난방용 패드로 온기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수분을 공급했고 일정 시간마다 잇몸에 설탕 시럽을 발라주었습니다. 45분 정도 지나자 녀석은 자리에서 일어나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테온은 힘껏 "야옹"하며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놀라운 생존본능으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이 되자 녀석들의 상태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잘 먹고 점점 에너지가 생기기 시작했죠.
한나는 처음에 녀석이 밤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녀석의 생존 의지는 결국 녀석을 일어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행히 녀석들의 상태는 빠르게 좋아졌으며 먹는 것 또한 잘 먹게 됐습니다. 한나는 닭고기로 만든 이유식을 만들어 녀석들에게 먹였습니다.
그리고 녀석들은 이제 안심할 수 있을 만큼 안정을 찾았습니다.
한나의 반려견 브루스도 녀석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옆에서 보살피고 있습니다.
몰라보게 건강해진 녀석들. 행복하렴~
출처: loveme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