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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있는 목공소에 비쩍 마른 아깽이가 나타나 쉬지 않고 야옹거렸습니다.

 

가게 주인 저스틴 라로즈는 울음소리를 내며 문을 긁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녀석은 안으로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고 페인트로 뒤덮여 있었죠.

 

녀석의 울음소리를 들은 저스틴은 단번에 심각한 상황임을 알아챘습니다. 가까이 가서 녀석을 봤을 때 상태는 더욱 심각했고 녀석은 계속해서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저스틴은 급히 녀석을 구하고 동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고 깨끗이 몸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녀석을 치료하고 우선 집으로 데려온 저스틴과 그의 아내 크리스틴. 하지만 그의 집에는 이미 냥이 세 마리와 댕댕이 한 마리, 그리고 그들의 가게를 지키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부부는 일단 녀석이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녀석을 보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녀석을 보호하기로 결정은 했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먼저 가족이 된 6살 냥이 '올리'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올리는 부부에게 입양됐을 때 쉬운 냥이가 아니었습니다. 녀석이 마음을 열기까지 무려 4년 넘게 걸렸던 것.

 

그런데 아깽이 '크루'가 이사 온 지 하루도 안 되어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올리는 새로 이사 온 크루를 보자마자 즉시 녀석을 안아주었습니다. 부부는 녀석에게 이런 온화함이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올리는 크루에게 매우 상냥하게 대했고 장난을 쳐도 모두 받아 주었습니다.

 

부부는 이런 광경이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녀석들은 급속도로 친구가 됐으며, 올리는 언제나 녀석의 큰형 역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매일 함께 식사를 하고 낮잠을 잘 때는 서로 껴안고 잡니다. 올리도 녀석을 친동생처럼 예뻐했고 크루도 올리를 친형처럼 따랐습니다.

 

부부는 녀석에게 새 가족을 찾아 주려고 했지만 결국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출처: love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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